축구관계자·팬들도 15명중 10명 포항 MF ‘첫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4월 28일 07시 00분


‘공격력 최고팀’ 서울 선택 4명 기대감 반영

축구 관계자와 팬들 역시 15명 중 10명이 최강 미드필드 조합으로 포항을 꼽았다.

수원이 3명으로 뒤를 이었고 전북과 서울이 각 1명이었다.

노은영 씨는 “경기를 직접 보니 허리부터 압박이 대단하다”고 했고, Piljae Chung 씨는 “성적이 증명한다. 신형민의 중거리 포, 김재성의 활동량, 황진성의 킬 패스와 프리킥 그리고 이들의 시너지를 불러온 오래 다져 온 조직력이다”고 꼼꼼하게 분석했다. Shin Jun Hwan 씨는 “수원 팬이라 수원을 뽑고 싶지만 솔직하게 포항에 투표 하겠다”고 했다.

파괴력 넘치는 공격 자원을 보유한 팀은 K리그 감독들보다 표가 고르게 분산됐다. 서울과 전북, 대전이 각 4명씩 지지를 받아 공동 선두였고, 제주와 포항, 상주가 각 1명이었다. 특히 현직 감독들에게 1표도 얻지 못한 대전이 관계자와 팬들에게 4표나 받았다는 게 눈에 띈다.

일반 팬 3명, 관계자 1명이 대전을 뽑았다. Piljae Chung 씨는 “장신 박성호와 프리킥 좋은 박은호의 조합이 최고다”고 평했다. 한 관계자는 “대전이 카운트어택을 하는 데 박성호-박은호 조합이 뛰어나 성적이 좋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전 박은호-박성호 콤비가 그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뜻이다.

이번 설문이 FC서울 황보관 감독 사퇴 전에 실시됐는데 많은 팬들이 서울의 공격력을 최고로 평가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팬들이 그만큼 서울의 공격력에 많은 기대를 걸었고 초반 부진하자 크게 실망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잔디에 물을 뿌리자는 주장은 찬성 6, 반대 7, 유보 2였다.

● 그밖에 도움 주신 분: 에이전시 지쎈 류택형 이사, 프로연맹 양태오 부장·권성진 차장, FC서울 김태주 차장, 서형욱 MBC 해설위원<이상 관계자> JongHeon, 노은영, 혁군, Park Dong-chan, 박지수, Piljae Chung, Shin Jun Hwan, 김원섭, 나는 시라소니, Kimjoowon<이상 축구팬>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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