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여성팬을 잡아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2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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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레이디스데이’…무료입장·화장품 선물

‘여심을 잡아라.’

수원 삼성이 ‘여심(女心) 잡기’에 나섰다.

수원은 다음달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1 K리그 정규리그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를 ‘블루랄라 레이디스 데이’로 진행한다. 수원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블루랄라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성 팬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늘리기 위해 ‘레이디스 데이’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은 이날 모든 여성 팬들을 무료입장시킨다.

여성 팬은 누구나 E석과 N석의 원하는 자리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선착순 1000명의 여성 팬에게는 화장품 업체 ‘잇츠스킨’에서 제공하는 립글로스 등 다양한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포터스 뿐 아니라 다양한 팬층 확보를 위해 ‘블루랄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수원은 지난해부터 여성 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우선 경기장내 여성 화장실을 확대했다. 파우더 룸을 설치해 경기장 안에서 여성들이 언제든 화장을 고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잇츠스킨’의 제공으로 파우더룸에 각종 여성화장품을 비치해 놓는 등 시설을 업그레이드 했다. 또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 팬을 위해 유아교육과 출신의 전문 여성 인력을 배치해 ‘키즈 존’도 운영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 @gtyong11)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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