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5천석 축구장 8만석으로 늘릴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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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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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는 대한민국이 최고입니다” 김동대 2022 월드컵유치위원, 서대원 월드컵유치위 사무총장, 마이네 니콜스 FIFA 실사단 단장(왼쪽부터),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오른쪽) 등이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인프라는 대한민국이 최고입니다” 김동대 2022 월드컵유치위원, 서대원 월드컵유치위 사무총장, 마이네 니콜스 FIFA 실사단 단장(왼쪽부터),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오른쪽) 등이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FIFA실사단,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체크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실시단이 23일 한국의 2022년 월드컵 준비 사항에 대한 실사를 시작했다. 하롤드 메이네-니콜스 칠레 축구협회장을 단장으로 한 실사단 5명은 서울광장, 서울월드컵경기장, 파주 NFC 등을 돌며 실사 첫 날을 보냈다.

실사단이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본 곳은 서울광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 2곳.

서울광장에서는 많은 팬들이 운집한 뒤 해산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현재 6만5236석인 좌석을 어떤 방법으로 8만 명 이상 들어가는 스타디움으로 개조할 것인가에 대해 물었다.

2022년 월드컵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은 다양한 자료를 동원해 설명하며 월드컵을 유치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진 점을 강조했다. 유치위 관계자들은 실사단이 한국의 준비사항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서대원 유치위 사무총장은 “경쟁국에 비해 경기장, 숙박, 교통, 통신 등 각종 인프라가 최고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실사를 준비했다”며 “한국의 월드컵 개최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드시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을 획득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실사단은 25일 호주로 이동한다. 실시단은 개최를 신청한 모든 국가들을 돌며 합산한 자료를 보고서로 작성해 투표권을 가진 FIFA 집행위원 24명에게 전달한다.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는 올해 12월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사진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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