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봉 일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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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3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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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일전…10년만의 베스트 멤버 격돌

한국과 일본이 해외파를 총동원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허정무호의 핵심 전력은 역시 ‘주장’ 박지성이다. [스포츠동아 DB]
한국과 일본이 해외파를 총동원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허정무호의 핵심 전력은 역시 ‘주장’ 박지성이다. [스포츠동아 DB]
진검승부다. 한일축구가 최상의 멤버로 정면충돌한다.

2010남아공월드컵 개막을 10여일 앞둔 가운데 한국과 일본대표팀이 24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2월 동아시아선수권에서 격돌한 이후 3개월 만이다.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 71전 39승20무12패로 월등히 앞서 있다. 최근 3경기에서도 1승2무로 우위다.

하지만 이번 경기의 무게는 최근 대결과 크게 다르다. 해외파들이 모두 합류해 최강의 전력으로 나선다. 양 국의 실력을 제대로 가늠할 수 있는 무대다.

양국의 해외파들이 모두 합류해 맞붙은 경기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단 한차례도 없었다. 아시안컵과 동아시아선수권, 친선경기 등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데이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파들의 차출이 불가능했다. 사실상 1.5군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최상의 멤버들이 나선다.

한국은 박지성(맨유)을 비롯해 이청용(볼턴), 박주영(AS모나코), 이영표(알 힐랄), 차두리(프라이부르크), 기성용(셀틱) 등이 합류해 전력이 배가 됐다. 일본 또한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 마츠이 다이스케(그레노블·프랑스)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합류했다.

해외파들의 맞대결은 흥미를 키운다. 측면 공격수 박지성, 이청용과 혼다와 마츠이의 개인기 대결, 하세베와 기성용의 중앙 미드필더 충돌 등 흥미로운 카드가 많다. 일본 언론들도 양국 해외파들의 사진을 앞세워 한일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나가서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굳이 무리할 필요도 없지만 위치에 따라 필요한 선수들을 배치해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겠다”며 “최근 부상에서 벗어난 박주영에게도 기회를 줄 생각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이타마(일본)|최용석 기자 gtyn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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