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과학 이야기] 한계시점의 훈련이 ‘슈퍼파워’ 열쇠

  • 입력 2009년 6월 8일 09시 09분


일반인이 힘들어 포기하는 고비의 순간-운동선수는 반복적 훈련으로 강한 변신

운동 강도는 선수가 우수한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필수적 훈련요소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훈련강도를 극복해야 하는데, 이 훈련한계의 강도를 운동 역치수준(threshold level)이라고 부른다.

사람은 운동을 하면 힘든 고비를 맞게 되는데, 이는 몸 안의 에너지가 고갈되기 시작하면서 느끼는 순간이라 볼 수 있으며, 산소 및 에너지 공급부족, 피로 누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하게 된다.

운동생리학적으로 이러한 고비는 여러 단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중 무산소성 역치수준 단계는 인체 에너지 공급과정이 유산소성에서 무산소성 과정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고, 이후 운동지속은 인내와 피로를 이기는 내성능력에 의해 그 정도가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일반인들은 운동시 이 강도 수준에서 운동이 멈추지만 운동선수는 이 강도에서 운동 시간이 지속되고 이 강도를 접하는 순간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그 역치 수준은 점차 높아져 가게 되고, 더 높은 강도에서의 운동수행력이 증가하는 것이다.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인 자토백 선수를 인간 기관차라 부른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사람을 상대로 강제적으로 이 강도 수준으로 운동을 지속시킨다면 그 사람은 심장이 아마 터져(마비)버릴 것이다.

윤성원 KISS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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