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퍼거슨 감독 “베스트 11, 경기 당일 통보 할 것”

  • 입력 2008년 5월 21일 09시 02분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첼시와의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22일 오전 3시45분· 한국시간)이 열리기 이틀 전인 20일 오후 11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1999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에 도전하는 퍼거슨은 결승전을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정규리그가 끝난 후 10일 동안 준비할 시간이 짧았다”면서도 “결승전에서 선수들이 잘 뛰어주길 바라며 우승을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베스트 11을 얘기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경기 당일 오후에 통보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4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견장에는 맨유의 수비수인 퍼디난드와 웨스 브라운이 함께 참석했다.

한편, 박지성을 비롯한 맨유 선수단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곧바로 임시 천연잔디가 깔린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1시간 동안 공개훈련을 실시했다.

모스크바|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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