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화이트, 여자100m 랭킹 1위

  • 입력 2003년 12월 26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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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여왕’ 켈리 화이트(미국 ·사진)가 약물 파문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육상 여자 100m 랭킹 1위에 올랐다. 남자 100m 1위는 8월 파리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킴 콜린스(세인츠 키츠네비스)가 차지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26일 발표한 2003년 연말 세계 랭킹에 따르면 화이트는 총점 1387점으로 챈드러 스투럽(1367점·바하마)과 크리스티 게인스(1354점·미국)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화이트는 여자 200m에서도 1360점으로 ‘트랙의 쿠르니코바’ 뮤리엘 유르티스(1350점·프랑스)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콜린스(1347점)는 저스틴 게이틀린(미국·1343점)을 4점차로 제쳤고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미국)은 8위에 그쳤다. 세계기록(9초78) 보유자인 팀 몽고메리(미국)는 올해 계속된 부진으로 10위 내에도 들지 못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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