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지은 “매치플레이는 내가 퀸”

‘매치플레이의 여왕’ 박지은(이화여대)이 캐리 웹(호주)을 꺾고 올시즌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1일 일본 나리타GC(파72)에서 열린 2002미국LPGA투어 시스코 월드레이디스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102만달러) 2회전.

박지은은 최종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웹을 1홀차로 누르고 8강전에 진출했다.

팽팽한 대결을 펼치던 박지은은 14, 15번홀을 연속해서 따내 2홀차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이번 대회는 1회전에서 박세리(테일러메이드)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탈락한 것을 포함해 ‘세계여자골프의 빅3’가 모두 초반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한편 1회전에서 고우순(38)을20번째홀에서 1홀 차로 간신히 누른 한희원(휠라코리아)은 이날 로라 디아즈(미국)를 2홀 남기고 3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