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세계선수권]한국 여자단체 4강 탈락 충격

  • 입력 1999년 7월 27일 18시 25분


‘무적’을 자랑하던 한국 여자양궁이 어이없이 무너졌다.

한국여자대표팀은 27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0회 세계선수권대회 나흘째 단체전 8강전에서 ‘복병’ 우크라이나에 227-229로 패해 4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89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35회대회부터 세계선수권 단체전을 5연패한 여자양궁이 메달권에조차 들지 못한 것은 79년 이후 20년만에 처음이다.

남자팀은 8강전에서 강적 프랑스를 248-238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 미국과 맞붙게 됐다.

한국은 개인전에서도 남녀 통틀어 3명만이 8강전에 오르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 97년 대회에서는 전종목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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