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Ｅ조 １６강］조１위 멕시코 일단 유력

한국의 16강 진출은 무산됐다.

E조에서 16강 진출이 확정된 국가는 아직 없다.

네덜란드는 현재 멕시코와 나란히 승점 4점(1승1무)이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멕시코와의 일전에서 지거나 비긴다면 탈락할 수도 있다.

네덜란드가 멕시코에 이긴다면 2승1무로 조1위를 확정한다. 이 경우 1승1무1패(승점 4점)가 되는 멕시코는 벨기에 대 한국전 경기결과에 따라 명암을 달리한다. 벨기에가 한국에 이겨 1승2무(승점 5점)가 되면 멕시코는 탈락한다. 벨기에가 한국과 비기거나 질 경우엔 멕시코가 16강에 오른다.

네덜란드가 멕시코와 비긴다면 1승2무로 두 나라는 나란히 승점 5점을 기록한다. 이 경우 벨기에와 한국의 경기결과가 역시 변수.

벨기에가 한국에 이길 경우 세나라는 모두 승점 5점으로 ‘골득실차 다득점 승자승’순으로 순위를 따진다. 이 경우 골득실차에서 앞선 네덜란드의 조1위가 유력하다.

네덜란드가 멕시코에 질 경우에는 1승1무1패(승점 4점)로 탈락할 위험이 있다. 이 경우 멕시코는 2승1무(승점 7점)로 조1위를 확정짓고 벨기에는 한국에 이길 경우 1승2무(승점 5점)로 조2위를 기록한다. 벨기에가 한국에 비기거나 질 경우에만 네덜란드가 조2위로 16강에 오른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