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100m 여왕 이영숙 트랙 복귀

  • 입력 1997년 12월 4일 19시 54분


「트랙 여왕」 이영숙(31·안산시청)이 돌아온다. 6월20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 1백m 우승을 끝으로 21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했던 이영숙은 최근 창단된 울산광역시 육상팀 코치겸 선수로 내정돼 내년 트랙에 복귀할 예정이다. 은퇴 후 한국체대 코치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하고 이화여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는 등 지도자 수업을 착실히 받아온 그는 마침 울산광역시팀이 창단돼 컴백기회를 얻게 됐다. 인천 신흥초등학교 3년때 스파이크를 신은 뒤 인일여고 1년때 태극마크를 달았던 그는 84년 11초92로 1백m 첫 한국신기록을 세운 뒤 94년(11초49)까지 7번이나 기록경신을 하며 이 부문 일인자로 군림했다. 이영숙은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선수생활을 포기하기는 너무 아쉬웠다』며 『팀을 위해 전국체전을 비롯해 몇몇 국내대회에만 출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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