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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투구폼 내가 봐도 희한… 타자들도 헷갈리겠죠”

    삼성이 1-0으로 앞선 한국시리즈 5차전 9회초. 타자 둘을 범타 처리한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정상호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 승부구는 뻔했다. 오승환은 직구를 생각했고 정상호도 직구를 예상했다. 오승환의 손을 떠난 직구에 정상호는

    • 20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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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은 돌부처도 춤추게 한다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마운드에서건 밖에서건 표정 변화가 없다. 그런 오승환이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뒤엔 관중 앞에서 ‘막춤’을 추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임진환 스포츠동아 기자 photolim@donga.com

    • 20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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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돌아온 오승환…사라진 박경완

    2년 연속 삼성과 SK의 정상 격돌이 이뤄진 한국시리즈가 지난해와 정반대의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4연패로 무릎을 꿇었던 삼성이 3승1패로 5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둔 반면 '디펜딩 챔피언' SK는 맥없이 패배의 쓴잔을 들 위기에 놓였다. 류중일 감독이

    •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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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한국시리즈 2패뒤 첫 승

    SK, 한국시리즈 2패뒤 첫 승

    "가끔 우리 애들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프로 18년차 베테랑 최동수는 요즘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 야구의 진수를 온몸으로 만끽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중 LG에서 SK로 트레이드된 그는 올해가 SK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포스트시즌이다. KIA와의 준 플레이오프 …

    • 20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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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히기 고수 vs 뒤집기 명수

    굳히기 고수 vs 뒤집기 명수

    ‘여유만만 vs 노심초사.’ 삼성 류중일 감독과 SK 이만수 감독 대행의 한국시리즈 표정이 그랬다. 류 감독은 경기 내내 여유가 넘친 반면 이 대행은 수심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삼성은 대구 안방 2연전을 싹쓸이했다. SK는 2연패에 빠졌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삼성은 정규 …

    • 20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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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거침없는 삼성 2연승

    [프로야구]거침없는 삼성 2연승

    정규시즌 우승팀 삼성의 기세가 거침이 없다. 지난해 눈물을 흘렸던 대구에서 SK를 상대로 활짝 웃었다. 삼성이 26일 홈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막강한 마운드와 배영섭의 결승타를 앞세워 SK를 2-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점수는 좀처럼 나지 않았다. 두 팀의 방망이는 …

    •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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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 5차전, 계속되는 명승부에 마지막은 누가 웃을까?

    마지막 승부다. 1승만 더하면 한국시리즈에 오르지만 패하면 짐을 싸야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2승씩을 나눠가진 롯데와 SK가 22일 사직에서 운명의 5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송승준을, SK는 왼손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 예고했다. 하지만 단기전에서 선발은 큰 의미가 없다. 롯데는 불방망이…

    • 20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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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김수경, 745일 만에 선발승

    롯데 양승호 감독이 넥센 김수경에게 고맙다는 전화라도 해줘야 할 듯싶다. 넥센이 745일 만에 승리를 챙긴 선발 김수경(사진)의 호투를 앞세워 28일 문학에서 갈 길이 바쁜 SK를 5-0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수경은 삼진 5개를 곁들여 6과 3분의 1이닝을 3안타 무실

    • 20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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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발 투수 없는 SK 야구의 위력

    "SK 선발(투수)은 의미가 없다." 19일 끝난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4연패로 무너진 선동열 삼성 감독은 "SK 선발은 선발이 아니다. 그냥 먼저 나오는 투수다. 어떤 식의 야구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야구를 하는 SK에 완패한 선 감독은 "졌는데 할 말이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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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력 삼성…‘3중고’로 총체적 난국

    플레이오프에서 난적 두산과 끈끈한 승부를 펼치며 박수를 받은 프로야구 삼성이 정작 한국시리즈에서는 뜻밖에 쉽게 무너지고 있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은 18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SK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4로 패해 3연패를 당했다. 지난 15, 1

    •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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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근-선동열 “우리가 이긴다”

    "7차전에서 웃겠다(김성근 SK 감독)" vs "6차전에서 끝낸다"(선동열 삼성 감독)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과 선동열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4일 인천 문학 월드컵경기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우승을 장담했다. 지난달 말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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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다운] 징크스가 뭐기에…삼성 “쉬어!” 두산 “뛰어!”

    네 번의 1점차 혈전에 지친 삼성 선수들은 12일 새벽 대구에 도착한 뒤 훈련 없이 하루를 푹 쉬었다. 그냥 휴식만 취한 게 아니다. 외출까지 했다. 선동열 감독이 “다들 자유시간을 갖고 오후 10시까지만 숙소로 돌아오라”고 허락했기 때문이다. 한국시리즈 티켓이 걸려있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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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수-정수빈 ‘1번타자 절친노트’

    작은 고추지만 입안이 얼얼하게 맵다. 두산과 삼성의 1번 타자 정수빈(20)과 김상수(20) 얘기다. 2008년 세계청소년야구대표팀 멤버이자 절친, 그러나 그라운드 위에서는 한 치의 양보가 없다. 고졸 2년차 동갑내기 친구는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에서 마치 ‘누가 더 잘하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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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 끝…미친 방망이 누가 셀까

    팀이 힘겨워질수록 더 단단해지는 2개의 방망이. 하지만 한 명의 것은 13일을 끝으로 담금질을 멈춘다. 벼랑끝 승부. 박한이(31·삼성)와 이종욱(30·두산)이 양팀 타선의 선봉장으로 나선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시리즈 시작 전부터 박한이를 키플레이어로 지목했다. 그리고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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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근 감독 "두산-삼성 혈전에 웃고 있다고?"

    삼성-두산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하루 앞둔 12일 문학구장,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SK의 사실상 최종 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을 참관한 SK 김성근 감독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안 건너는’ 특유의 철학을 고수했다. 철저하게 말을 아끼면서 모호한 화법을 구사했다. “투수,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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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인없는 편지|이재우가 임태훈·정재훈에게] 팔이 부러져도 던진다는 각오 알지? 함께 못해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플레이오프, 1점차 혈전에 매 경기 불펜진이 총동원되고 있다. 삼성은 4경기지만 두산은 준PO부터 벌써 9차전을 치렀다. “괜찮다”고 하지만 휴식일에 온몸이 아파오는 건 어쩔 수 없다. 그 모습을 그라운드 밖에 바라봐야만 하는 두산 이재우(30)도 안타깝기 그지없다. 어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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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의 리더십, 잠든 호랑이 깨우다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천둥 몇 개/ (중략)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장석주 ‘대추 한 알’) 호랑이가 저절로 10번이나 우승했을 리는 없다. 9번의 영광 뒤 12년의 기다림이 있었다. 두 차례 꼴찌의 아픔도 있었다. 그리고 ‘조범

    •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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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웅’나지완… 추격포-9회 끝내기포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은 “1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 시즌이 끝나는 날”이라고 말했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SK의 한국시리즈 최종 7차전은 내년 봄 프로야구가 다시 개막할 때까지 야구를 볼 수 없다는 게 슬프게 느껴질 정도로 명승부였다. 최후의

    •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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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한 감독… 더 독한 선수들…

    “배가 고프네.” 정말 배가 고팠던 것일까. 아니면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말한 것일까. 7차전 패배가 확정된 뒤 SK 김성근 감독(67·사진)은 3루 측 더그아웃에 홀로 남아 KIA 선수단의 우승 세리머니를 담담하게 지켜봤다. 그는 “오늘 밤은 함께 고생한 선수들,

    •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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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묘한 번트 앞엔 ‘야신’도 땅을 치고…

    중립경기였지만 잠실구장은 KIA의 완벽한 홈이었다. 외야는 물론 3루쪽 SK 응원석에도 노란 막대풍선이 물결쳤다. 22일 열린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KIA가 SK를 3-0으로 꺾고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다.○ 이용규 절묘한 스퀴즈 번트 KIA는 0-0으로 맞선 3회말 …

    •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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