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길가에 쓰러진 50대 심정지 환자 살린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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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5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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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엽 소방위. 사진=대전시 제공
진태엽 소방위. 사진=대전시 제공
쉬는 날 고향을 방문하던 소방관이 길가에 쓰러진 환자를 신속하게 조치해 구조했다.

15일 대전동부소방서에 따르면 119구급대 소속 진태엽 소방위(44)는 지난 11일 전북 무주군의 한 도로를 지나던 중 길가에 쓰러져 있는 50대 A 씨를 발견했다.

진 소방위는 차량을 세우고 A 씨에게 다가가 그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는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이후 무주소방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10여 분간 응급처치를 했다.

구급대원 도착 후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으로 맥박이 돌아온 A 씨는 현재 대전 지역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진 소방위는 “평소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위험에 처한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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