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사업 밸류체인 구축-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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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그리고 성장] GS칼텍스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지속가능 성장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딥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전사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으로 디지털, 녹색산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GS칼텍스 저탄소 복합수지
GS칼텍스 저탄소 복합수지
특히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저탄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수소,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등의 사업도 준비 중이다.

GS칼텍스는 바이오디젤,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 바이오케미컬 등 바이오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 GS칼텍스는 바이오원료 생산을 준비 중인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바이오원료 정제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5년 2분기(4∼6월) 상업 가동 목표인 정제시설에서는 연간 50만 t의 바이오원료 및 식용 유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글로벌 탄소배출 감축 기조에 발맞추고 있다. 대한항공과 함께 정부의 바이오항공유(SAF) 실증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SAF 실증 시범운항을 국내 최초로 진행했다. SAF는 동물성 유지, 폐식용유 등을 원료로 생산하는 항공유로 탄소배출을 기존 항공유보다 최대 80% 줄일 수 있다. GS칼텍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선박유 실증에 참여해 HMM에 바이오선박유를 공급 중이다. 바이오선박유는 해운 분야 탄소 감축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의 물리적·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확대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폐플라스틱에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과 품질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물리적 재활용 사업은 2010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생산한 저탄소 복합수지는 자동차 내·외장재나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부품으로 사용된다.

또 GS칼텍스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저탄소 복합수지 제품에 대해 국제재생표준인증(GRS)을 획득했다. 저탄소 복합수지 제품 생산 모든 과정의 이력을 추적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GS칼텍스는 수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여수공장의 대규모 수소 생산 설비 운영 경험과 주유소·충전소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쌓아온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파트너들과 수소 및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분야 신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관련 CCUS 전체 사업 영역 개발에 참여해 청정수소 공급 기회까지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동아일보 104주년#성장… 그리고 공존#기업#gs칼텍스#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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