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똑같네” 수천만원 상당 오만원권 위조지폐 옮기던 2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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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6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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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천만 원 상당의 오만 원권 위조지폐를 유통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전남 강진경찰서는 위조통화취득 혐의로 A 씨(20)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50분경 강진군 강진종합운동장에서 4840만 원 상당의 오만 원권 위조지폐 968장을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방에서 위조지폐를 유통하는 조직으로부터 지시를 받았으며, 다른 지역에서 강진으로 배송된 위조지폐를 건네받으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련번호가 모두 동일한 해당 위조지폐는 한 상자에 담겨 택배 화물차 1대로 운반됐다.

A 씨는 경북 구미경찰서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위조지폐를 전달 받기 전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해오던 구미경찰서로 A 씨를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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