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쓰러진 20대 예비 신랑, 출근길 경찰관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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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4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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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 권영철 경감이 쓰러진 시민을 구하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 제공)
서울 송파경찰서 권영철 경감이 쓰러진 시민을 구하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 제공)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가 출근 중이던 경찰의 심폐소생술(CPR) 덕에 목숨을 구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권영철 경감은 전날 오전 8시 20분경 송파구 가락동의 건축사무소 앞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2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눈에 초점을 잃고 얼굴에는 피를 흘리고 있었다.

권 경감은 A 씨가 위험한 상태인 것을 인지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또 15분간 호흡 회복을 도왔다.

의식을 되찾은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A 씨는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으로 확인됐다.

권 경감은 “숙지하고 있던 심폐소생술로 시민을 구해 보람을 느낀다”며 “예비 신랑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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