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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려운 친구들에 써주세요” 2년 모은 돼지저금통 기부한 초등생 형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1-08 17:37
2024년 1월 8일 17시 37분
입력
2024-01-08 17:35
2024년 1월 8일 17시 35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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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천시 제공
생활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써달라며 2년 동안 모은 용돈을 기부한 초등학생 형제가 감동을 안겼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순천 삼산초등학교 6학년 김찬양 군(13)은 아버지와 함께 순천시 서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동전 꾸러미 28만원을 전달했다.
동전별로 분류해 봉지에 담긴 현금은 김찬양 군과 동생 김주찬 군(삼산초 3학년) 형제가 2년간 돼지저금통에 모은 용돈이었다.
형제의 아버지는 “졸업을 기념해 아이들이 열심히 모은 용돈을 기부하려고 면사무소를 찾았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생활이 어려운 아동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주 서면장은 “용돈을 기부한 마음이 기특하고 감사하다. 아이의 나눔 실천이 어른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시는 전남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를 소외 이웃에게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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