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상태로 식당 들어가 “칼 내놔” 위협한 40대 남성 체포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0월 18일 11시 03분


코멘트
술에 취해 나체 상태로 식당에 들어가 칼을 내놓으라고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25분경 수원시 영통구 한 식당에 가위와 소주병을 들고 나체 상태로 들어가 “칼을 갖고 오라”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A 씨는 인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시비가 붙자 주점에서 나온 뒤 흉기를 들고 다시 주점에 가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1차례 발사했다. A 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