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태재대, 글로컬 파트너십 구축 협약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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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혁신도 협력
운주 정범모 추모 학술대회서 체결

한림대와 태재대는 3일 오후 2시 강원 춘천시 한림대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 고등교육 혁신과 글로컬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두 대학은 혁신적 글로컬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비전 및 전략을 함께 수립하고 교육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활용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한림대는 최양희 총장 취임 이후 ‘더 뉴 한림(The New Hallym)’ 슬로건 아래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의료‧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미래 유망 분야 특성화와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재대는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캠퍼스 없이 여러 나라를 돌며 과제를 수행하고 온라인 강의를 듣는 ‘미네르바 대학’을 모델로 하고 있다.

두 대학의 상호협력 협약식은 고(故) 운주 정범모(雲洲 鄭範謀) 교수 추모 학술 심포지엄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림대 도헌학술원은 운주 정범모 교수 추모 학술 심포지엄을 3일 오후 2시부터 한림대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 연다. 이날 심포지엄의 기조발제자로 나서는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기조발제에 앞서 한림대 최 총장과 함께 협약식을 갖는다.

‘AI시대 한국 대학의 미래와 혁신방안 탐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운주 정범모 교수 추모 학술 심포지엄에서 염 총장은 ‘디지털 문명시대의 고등교육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제목으로 기조발제에 나선다.

염 총장은 21세기 디지털 문명 전환기에 대학이 처한 위기 상황을 분석하면서, 교육 중심의 학부체제 개편과 학생 성공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대안으로 제시할 전망이다. 학술 심포지엄의 주제 발제는 이정동 서울대 대학원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교수, 조영헌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박섭형 한림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등이 맡았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정범모 교수의 흉상 제막식이 3일 오전 11시 한림대 대학본부 6층에서 열린다. 한림대 최 총장은 “고 정범모 교수의 삶과 학문은 후학들이 나아가는 길에 지금도 큰 이정표가 되고 있다”면서 “흉상 제막식에 이어 유품 전시와 스토리보드 설치 등 추모 공간 조성을 통해 정범모 교수의 교육 철학과 업적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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