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10대 학생 또 극단적 선택…닷새간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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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1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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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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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강남에서 10대 학생이 또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닷새간 벌써 세 번째이다.

2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A 양이 떨어져 숨졌다.

강남소방서는 20일 오후 5시 8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해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일이 벌어져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근 강남에서는 10대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에는 강남구 한 빌딩에서 여고생 B 양이 SNS 라이브 방송을 하며 투신한 사건이 벌어졌다.

다음날인 17일에는 강남구 도곡동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C 군이 같은 학년의 여학생 D 양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난 뒤 인근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 학생들의 트라우마를 방지하기 위한 심리상담 지원에 나서고,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 예방 및 안전 부분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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