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주택 계단서 옷 태운 40대 “산에서 태우면 산불 날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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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주택 계단에서 옷을 태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4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15분께 익산시 황등면의 한 다세대주택 계단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겨울옷을 산에서 태우면 산불이 날 거 같아 계단에서 태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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