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앞둔 부산 “바가지 숙박료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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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15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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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왼쪽), 한덕수 국무총리(앞줄 왼쪽 두번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 박지원 하이브 대표(앞줄 오른쪽)와 방탄소년단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7월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왼쪽), 한덕수 국무총리(앞줄 왼쪽 두번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 박지원 하이브 대표(앞줄 오른쪽)와 방탄소년단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부산시가 다음 달 15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념 공연을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이어지자 강력 단속에 나섰다.

부산시는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시 홈페이지(https://www.busan.go.kr)를 통해 ‘숙박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콘서트 개최 전후로 부산 숙박시설에서 숙박료를 과도하게 올린 사례를 신고하면 1주일 내로 숙박시설별 소관부서를 통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신고내용에 따라 현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 시·구·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불공정 숙박 거래가 확인되면 경고나 개선 명령을 내리고, 2차 적발 때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시와 숙박·외식·휴게·제과업 등 위생단체 4곳은 이날 오후 3시 부산역 광장에서 선포식을 열고, 앞으로 한 달 동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범국가적 메가 이벤트인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고, 최근 논란으로 생긴 부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관련 업계와 영업주들이 직접 나서는 강력한 자정 노력의 일환이다.

시는 특히 소비자들이 숙박료와 음식값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업계들도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온라인 숙박요금신고센터 개설을 통해 불공정한 숙박 거래 사례를 예방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선 강력히 대응하는 한편, 숙박외식업계의 자정 노력을 응원하고 시도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콘서트 성공 개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은 10월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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