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삼계 간편 음식 요리대회’ 성황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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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개팀 출전 핫도그 등 선봬
공주시는 백제 음식 요리경연대회

16일 충남 금산 삼계탕축제 부대행사로 진행된 ‘금산 삼계 간편음식 전국 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한 20개 팀이 인삼과 닭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출품해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16일 충남 금산 삼계탕축제 부대행사로 진행된 ‘금산 삼계 간편음식 전국 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한 20개 팀이 인삼과 닭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출품해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16일 낮 12시경 충남 금산군 금산인삼관 광장. 제2회 금산 삼계탕 축제에 참석한 박범인 군수가 앞치마를 둘렀다. 삼계탕 축제는 금산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초복을 맞아 금산군이 마련한 여름철 대표 보양식 축제다. 박 군수는 이날 ‘삼계 간편 음식 전국요리경연대회’ 부대행사로 요리사와 함께 인삼·닭을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축제 방문객에게 나눠주는 이벤트에 참여했다.

금산군이 삼계탕 축제와 함께 삼계 간편 음식 요리대회를 개최한 것은 금산의 새로운 삼계 시그니처 메뉴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금산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금산을 방문한 관광객이 사 먹을 수 있는 간편 음식은 인삼 튀김뿐이었으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간편 음식 개발을 위해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20개 팀이 출전해 인삼닭날개만두, 삼계떡볶이, 삼계닭꼬치, 삼계핫도그, 인삼칩치킨토르티야, 닭코야키, 삼계떡볶이, 삼계딤섬, 삼계호떡 등 기발한 음식들을 선보였다.

대상에는 인삼과 닭가슴살, 채소 등을 활용한 삼계핫도그(삼도그)를 출품한 김한나 씨(33·대전 서구)가 차지해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김 씨는 “어린 자녀들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인삼요리를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선호하는 핫도그에 이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금상(100만 원)에는 닭 날개 안에 인삼만두소를 넣은 ‘인삼 닭날개 만두’를 출품한 박수민·김태구 팀(25· 경기 김포시)이 차지하는 등 모두 7개 팀이 상을 받았다.

박 군수는 “입상작에 대해선 보완을 거쳐 금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인삼 먹거리가 있는 금산’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9일에는 충남 공주시와 공주시백제문화선양위원회가 마련한 ‘상상속 백제 간편 음식 전국 UCC 공모전 및 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올 4월부터 시작된 대회는 10월 1∼10일 공주에서 열리는 제68회 백제문화제 때 관광객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 음식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UCC공모전에는 26개 팀이 참여했다. 이 중 우수작 8개 팀이 본선 현장경연을 벌여 박예나 씨(26·경기 성남시)가 ‘백제의 달달한 밤, 쌀푸딩’으로 대상(100만 원)을, ‘공주닭밤구이’를 선보인 박봉선 씨(61·세종)가 금상을 차지했다.

공주시 역시 우수작에 대해선 백제문화제 때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금산군#삼계 간편 음식 요리대회#금산 삼계탕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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