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관람 가능 인원은 2만6000명이다. 청와대이전TF에 따르면 10일 관람 신청자는 9만977명으로 경쟁률이 3.5대 1이었다. 11일부터는 하루 3만9000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청와대 관람자를 위한 주차장은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민들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앞 정류장에서 1711번, 1020번, 7018번, 7016번, 7022번, 7212번 버스를 타고 효자동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가깝다.
서울시도 청와대 개방에 맞춰 대중교통 지원 대책을 가동했다. 청와대와 인근 주요 6개 역사를 순환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01번)이 2일 운행을 시작했으며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 경복궁·광화문·안국역에 정차하는 지하철 3·5호선은 전동차를 6대씩 추가 투입해 하루 최대 약 18만명을 추가 수송할 수 있도록 했다.
청와대 건물 내부는 기존 청와대 관람 행사와 마찬가지로 들어가볼 수는 없다. 청와대이전TF는 “(청와대 내부 시설은) 시설 내부 물품 등을 정리한 후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청와대 뒤편 북악산 등산로는 개방돼 관람객은 청와대 춘추관 뒷길을 통해 백악정→숙정문→서울성곽길→창의문 안내소를 지나는 코스를 자유롭게 등산할 수 있다.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는 데는 최대 2시간가량이 소요된다. 주요 장소로는 녹지원, 상춘재, 관저, 본관 등이 있다.
녹지원(綠芝園)은 국내외 귀빈 및 외교사절단을 위한 야외 행사장으로 사용한 공간이다. 120여종의 나무와 역대 대통령 기념식수를 심어둔 곳으로도 유명하다. 녹지원의 상징이자 수령 150여년에 높이 16m의 한국산 반송(소나무)도 볼 수 있다.
상춘재(常春齋)는 1983년 4월 준공된 한식 가옥으로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 회의 장소로 이용했다. 2017년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상춘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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