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재택치료자 약 배송 체계 정비 필요…예산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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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1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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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약 배송 체계에 정비가 필요하다며 자치구 관련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1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자치구 구청장 회의에서 “기존 재택치료 전담팀을 통한 약 배송은 수요가 폭증해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각 자치구에 “지역 약국의 협조, 민간 배송 업체 활용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약 배송이 지연되는 상황을 개선해 달라”며 “서울시도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텔스 오미크론의 우세종화 등으로 예상보다 유행 기간이 더 장기화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기는 아직 이르다”며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검사부터 치료 단계까지 원스톱 대응이 가능한 통합콜센터 구축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아울러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로 관리의료기관 수용률이 최대 수용률에 근접하고 있다”며 ‘의원급 재택치료 서울형 모델’에 더 많은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의원급 재택치료 서울형 모델’은 최근 급작스러운 확진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해 한계에 도달한 기존 재택치료 시스템에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함으로써 각종 변이로 인한 환자 급증의 위기를 극복하고, 서울시민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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