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기획부동산 관련 “가족들 보금자리 마련 위해…투기 아냐”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8 15:22수정 2021-10-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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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동산으로부터 ‘보전 산지’로 묶인 땅 11억 원에 매입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된 소녀시대 출신 가수 태연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태연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아서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제 바람이었고 가족들만의 공간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 동의하에 부모님 두 분이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시고 저와 같은 꿈을 그리고 움직이고 결정지은 것”이라고 전했다.

태연은 “그런데 목적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치고 있는 것 같아 이 글을 올리게 됐다”며 “오해나 추측,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고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알게 된 상태라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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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런 이야기까지 왜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참 속상하고 오해하고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께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라며 “제가 미쳤다고 투기를 왜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태연 인스타그램 스토리

이날 YTN은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과 관련해 걸그룹 A 씨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그런데 곧 연예매체 텐아시아에서 피해자가 소녀시대 태연이라고 밝혔다.

텐아시아는 태연의 아버지가 2019년 기획부동산 그룹으로부터 경기 하남시의 땅을 11억 원에 매입했으나 해당 땅은 군사나 공공시설이 아니면 용도를 바꿀 수 없도록 지정된 ‘보전 산지’로 묶인 상태라고 전했다. 사실상 집이나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개발이 불가능한 땅인 것.

태연이 땅 사기를 당했다는 보도가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태연이 땅 투기를 했다”라고 비난하고 있어 태연이 직접 해명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보전 산지를 개발예정지처럼 속여 판매해 2500억 원대 피해를 낸 기획부동산 업체 대표들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및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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