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子 50억 퇴직금 패러디한 ‘오십억 게임’ 등장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27 11:23수정 2021-09-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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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게임’ 포스터(왼쪽)·패러디 포스터. 동아일보DB·커뮤니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근무 후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31)가 “저는 ‘오징어 게임’ 속 말일뿐”이라는 해명을 내놓자, 이를 패러디한 포스터 등이 온라인에 등장했다.

27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는 ‘오십억 게임’이라는 패러디 이미지가 공유됐다. 드라마 포스터에 쓰인 ‘오징어 게임’ 글자를 ‘오십억 게임’으로 바꾼 것으로 하단에는 곽 의원과 아들 사진도 첨부됐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데스매치 게임을 진행해 마지막까지 생존한 참가자가 456억원의 상금을 받는다는 내용을 다룬 한국 드라마다.

앞서 2015년 화천대유에 입사한 곽 씨는 지난 3월 퇴직하면서 50억 원을 퇴직금 등으로 받았다. 이후 곽 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오징어 게임’에 빗댄 해명을 하면서 패러디 이미지가 나온 것이다.

곽 씨는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수천억 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설계의 문제인가,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인가”라며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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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해당 패러디 포스터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한 뒤 “오징어 게임 X, 오십억 게임 O”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화천대유 측은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곽 씨의 경우 격무에 시달리면서 얻게 된 질병도 하나의 퇴직 사유가 됐다”며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의 성격으로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승인, 지급된 금액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곽 의원은 아들의 퇴직금 논란이 거세지자 전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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