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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가 격리 똑바로 하라” 전기톱 들고 이웃 협박한 50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02 13:27
2021년 5월 2일 13시 27분
입력
2021-05-02 13:25
2021년 5월 2일 13시 25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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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자가 격리를 똑바로 하라”며 전기톱으로 이웃을 협박한 50대를 조사 중이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해외 입국 후 자가 격리를 하던 이웃을 찾아가 폭행을 휘두르고 전기톱으로 협박한 혐의(특수폭행 등)로 5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30분경 이웃집에 사는 40대 남성과 7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폭행을 휘두른 후 다시 전기톱을 들고 가 이들을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가 격리 중인 이웃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 같다는 이유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의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폭행당한 40대 남성과 70대 남성이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19일 해외에서 입국한 이들은 오는 3일 자가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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