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두고 내린 1억 원어치 귀금속, 기지 발휘해 되찾은 경찰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09 10:07수정 2021-03-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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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구경찰청
승객이 실수로 택시에 두고 내린 1억 원 어치의 귀금속을 경찰이 기지를 발휘해 되찾았다.

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한 50대 여성이 5일 낮 12시 40분경 실수로 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렸다. 가방 안에는 귀걸이와 목걸이 등 귀금속 100여 점이 들어있었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억 원에 달하는 고가품이었다.

승객은 택시의 차종이나 차량 번호를 기억하지 못했고 택시 요금을 현금으로 결제해 택시의 행방을 찾기가 어려워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대구 서부경찰서 서도지구대 윤달화 경사와 김경택 경장은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신고자가 대구역에서 서구의 모 병원 앞까지 이동한 것을 확인, 신고자가 하차한 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와 병원 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끝에 택시의 차종을 특정했다.
서도지구대 윤달화 경사와 김경택 경장. 사진제공=대구경찰청

이들은 신고자가 대구역 앞 승강장에서 택시를 탑승했다는 점도 주목해 해당 택시가 평소 대구역 승강장을 자주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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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구역 승강장에서 탐문수색을 하던 두 사람은 신고접수 2시간 만인 오후 2시 40분경 해당 택시를 발견했고 뒷좌석에서 신고자가 두고 내린 가방을 찾았다.

경찰관의 기지로 가방을 되찾게 된 신고 여성은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윤 경사와 김 경장은 “때마침 해당 택시가 다음 손님을 태우지 않은 상황이어서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며 “어려움을 처한 시민들을 도와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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