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쭐’ 치킨 사연 속 학생 “동생 미소 오랜만에 봐…울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04 10:50수정 2021-03-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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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사연 속 학생이 쓴 편지, 치킨. 사진출처=철인7호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뱅크
가정 형편이 어려운 형제에게 치킨을 여러 번 제공한 치킨집 사장의 선행에 도움을 받은 학생이 재차 감사의 글을 남겼다.

자신을 사연 속 학생이라고 소개한 A 군은 2일 관련 소식을 전한 유튜브 댓글에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그날 치킨집에서 나와 엄청 울었다”라고 말했다.

A 군은 이어 “세상에 이렇게 좋은 분이 있다는 것이 기뻤다”며 “오랜만에 동생의 미소를 봤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 중이라는 A 군은 열심히 공부해 치킨집 사장에게 은혜를 갚겠다고 하며 언젠간 다시 들르겠다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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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군은 자신을 응원해준 누리꾼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A 군은 “여러분의 댓글을 소중히 잘 읽었다”라며 “세상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려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A 군은 이어 “후원해주신다는 분들에게는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겠다”며 “제 주변 분들이 이미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고 있으니 다른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가 형편이 어려운 형제에게 돈을 받지 않고 여러 번 치킨을 사준 사실이 알려졌다.

이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가 익명의 한 고등학생이 보낸 편지를 회사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점주에게 ‘혼쭐이 아닌 돈쭐을 내누자’며 그의 선행에 칭찬했다.

이 사연에 많은 감동을 받은 이들은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치킨 주문을 하며 “치킨은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중에 그 형제가 오면 제가 낸 돈으로 치킨 주시면 됩니다”, “지방에 살아서 치킨 배달을 못 시키지만 언젠간 가보겠습니다”라는 등 격려의 글이 쏟아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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