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부지방 최대 7㎝ 눈…14일부터 한파 예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1일 1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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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려 최대 7㎝까지 쌓일 전망이다. 14일부터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은 중부지방, 14일과 15일은 전라도 서해안 지역과 제주 산지 등에 많은 눈이 내린다고 11일 발표했다. 고도 5㎞ 상공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다가오면서 따뜻한 서해상의 공기와 만나 눈구름을 만들어서다. 예상적설량은 13일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청·경북북부 내륙에 2~7㎝, 충남서해안과 전북,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1~3㎝로 예보됐다. 14일과 15일은 전라 서해안과 제주 산지, 울릉도·독도에 5~20㎝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져 14일과 15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보인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9도 경기 연천 영하 15도 등으로 예보됐다. 차가운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바람도 매서워 체감온도는 이보다 7~10도 가량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6일 중부지방에 또 한 차례 눈이 올 수도 있다”며 추위로 인한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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