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고 싶어”…확진자 2명 나온 러시아 선박 선원 2명 도주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4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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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항에 입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왔던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2명이 도주해 경찰 등이 추적을 하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부산 사하구 감천항 인근 수리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미스로브소바호’(2058t)에서 러시아 선원 2명이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에 선원들의 무단이탈 사실을 통보하고, 인접 지역 순찰차와 형사 등을 투입해 감천항 일대에 대한 수색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6일 선박 수리차 부산항에 입항한 미스로브소바호에서는 선원 64명 중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해당 선박의 선원 64명은 이후에도 2~3차례에 걸쳐 코로나19를 받았지만 추가 확진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경찰 등과 함께 무단이탈 선원들의 도주로를 추적하고 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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