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사장 6~7명 승진 가닥…이번엔 대검과 논의

배석준기자 , 고도예기자 입력 2020-08-05 19:59수정 2020-08-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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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6일 지검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검사장 승진자 규모를 6,7명 정도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1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직휘 이뤄진 첫 인사 때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지 않고 진행돼 ‘패싱’ 논란이 일었지만 이번에는 법무부가 대검 실무진을 통해 인사 관련 의견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보직 50여 개 가운데 11개가 공석이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윤 총장(60·연수원 23기)의 사법연수원 1년 선배인 김영대 서울고검장(57·22기)과 양부남 부산고검장(59·22기), 윤 총장의 동기인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58)과 이정회 인천지검장(54)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늘었다. 법무부는 고검 차장 등 일부 자리를 공석으로 유지하지하면서 6,7명을 검사장으로 승진시킬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검사장 승진 대상은 연수원 26~28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빅2’(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와 서울고검장 등 전국 6개 고검장에 누가 임명될지가 관심사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등 핵심 요직을 거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58·23기)은 유임이 유력하다.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55·24기)은 유임과 전보 가능성이 동시에 나온다. 연수원 27기 중에서는 신성식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55)와 강지식 안산지청장(54) 등이 승진 대상자로 꼽힌다. 김욱준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48·28기), 이종근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51·28기) 등도 거론된다.

법무부는 지난 인사 때 ‘검찰총장 패싱’ 논란을 의식한 듯 법무부의 검찰 인사 실무자인 검찰과장을 대검에 보내 인사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대검 관계자는 법무부 측에 인사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청법 제34조는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보직을 제청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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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준기자 eulius@donga.com
고도예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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