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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각선 횡단보도 240개로 확대…시간·요일제 신호 검토
뉴시스
입력
2019-11-13 11:19
2019년 11월 13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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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내년 30개소…향후 4년 간 단계적 설치
새로운 신호체계 국내 최초 도입 살펴본다
서울시가 차량보다 보행자가 우선이 되는 도시,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서울 전역에 지금의 두 배로 확대한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교차로에서 보행자들이 대각선 방향으로 바로 건널 수 있다. 별도의 보행전용 신호로 보행자는 한 번에 바로 대각선으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모든 차량이 완전 정지함에 따라 안전사고가 예방되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120개 수준인 대각선 횡단보도를 2023년까지 240개로 확대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내 신호교차로 5700개소를 전수 조사해 설치 가능지역 516개를 1차로 선정했고 이 가운데 30개소를 2020년에 설치한다. 매년 30개소 이상, 향후 4년간 단계별로 설치가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좁은 도로 위주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는 간선도로라도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도로의 경우 보행자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년 설치 예정인 종로구청입구 사거리, 연세대학교 정문 앞 등은 보행자 통행량이 많아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같은 곳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녹색교통진흥지역 등 주요간선도로에 포함된 10여개 사업대상지는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우선 정책, 신호운영 조정, 교차로 개선 등 다양한 개선안을 마련해 서울경찰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에 시간·요일제 등 새로운 신호체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요일·시간대별 보행량 차이가 많은 도심의 특성과 관광수요, 출·퇴근 수요 등 보행자 이동 특성 등이 분석된다. 보행량에 따라 출·퇴근시간대에만 운영(시간제)하거나 일요일에만 운영(요일제)하는 방식이다.
특히 요일·시간대별 보행량 차이가 많은 도심의 특성과 녹색교통진흥지역을 우선적으로 시간·요일제 등의 신호체계가 검토된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다.
시는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설치와 관련, 예산을 예년 횡단보도설치 예산의 2배 수준인 50억88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해 편성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각선횡단보도 설치는 시민들의 안전, 보행편의와도 직결된다”며 “향후 도심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역에 확대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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