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퇴근길 우산 필수”…대부분 지역 비, 모레까지 계속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1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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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부·강원도·경북에 빗방울
퇴근시간 서울·충청 등으로 확대
내일 '하지'…하루종일 흐리고 비
"전라동부·지리산 내일 폭우주의"

21일 오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기동부와 강원도·경북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이 비는 오후 6시부터 서울·충청 등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비는 저녁에 서울 및 그 밖의 경기도와 충청북부로 확대돼 내리다가 자정께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남부지방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동풍의 영향을 받는 경남북부에는 밤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이날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서 10~50㎜, 서울·경기도·강원영동·충청북부·경상도 5~20㎜다. 기상청에 따르면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동부와 강원영서·경북에는 이날 밤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흐리고 비오는 날씨는 22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은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이기도 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서울·경기도·강원도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충청도·남부지방은 남부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겠다.

충청남부와 전라도·경남서부에는 오전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에도 낮 한때 비가 조금 오겠다.

22일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지리산 부근 20~70㎜다. 전라동부와 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라내륙에는 22일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에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23일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긴 강수 지속시간에 지형적 영향까지 더해져 전라동부와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계곡·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와 비 피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하층의 기온차로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특히 전라지역은 약한 동서기압대에 속해 동서풍이 만나 상승하는 지역”이라며 “지리산과 인근 지역은 불안정성이 더 커지는 산악 특성상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충청남부·경남서부의 예상강수량은 5~20㎜다. 제주도에는 5㎜ 내외의 비가 오겠다.

22일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28도, 강릉 24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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