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文대통령 가짜뉴스’ 고발…“유포자 75명 확인”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2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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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가짜뉴스 89건 확인…유포자 75명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강원 속초·고성 산불 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가짜 뉴스’ 유포자를 처벌해 달라며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12일 오후 허위조작정보 89건과 김 의원 등 유포자 75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 측은 이날 고발장을 제출하기 전 취재진에게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는데 악의적으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의도적으로 배포하는 것은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박광온)는 지난 10일 ‘문 대통령이 술을 마시거나 보톡스를 맞느라 산불 진화 지시가 늦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89건에 달한다는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또 김 의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 같은 가짜뉴스를 올린 것을 두고 “면책 특권에 기대 허위 조작 정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특위 소속 권칠승 의원은 “최근에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 가짜뉴스 배포가 굉장히 많아졌다”며 “우리 사회를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해 당에서 과감히 대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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