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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저유소 폭발로 커버 날아가며 소화설비 충돌해 진화 실패”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08 17:39
2018년 10월 8일 17시 39분
입력
2018-10-08 17:37
2018년 10월 8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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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송유관공사는 고양저유소 화재 현장에서 8일 오후 3차 브리핑을 열고 “저유소를 덮고 있던 커버가 폭발로 날아가면서 소화설비인 폼챔버 2개 중 1개를 치면서 작동이 제대로 되지 못해 진화작업을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 공사 측은 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추정되는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폼챔버는 저유소 내 양 옆에 설치된 소화설비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관을 통해 물과 폼액이 섞인 거품을 모아 분사해 산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질식소화 구조로 작동된다.
그러나 폭발 당시 저유소를 덮고 있던 커버가 날아 가면서 폼챔버 시설 한 곳을 충돌했고 이에 따라 폼챔버의 방향이 바뀌면서 저유소가 아닌 일부가 바깥 쪽으로 폼액이 뿌려졌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또 폭발 당시 통제실 직원은 CC(폐쇄회로)TV를 확인하고 폼액을 분사하는 버튼을 즉시 눌러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평소 매뉴얼을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 임철근 설비검사 팀장은 “6t 가량의 폼액이 모두 분사됐다면 초기 화재 진압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폼챔버가 손상되는 사고로 아쉬움이 남아 있다”며 “초기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유소 커버가 날아가 산소가 유입돼 질식소화 방식의 시스템으로 초기 진화가 가능했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그랬을 것으로 보인다”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콘크리트로 돼 있는 저유소 커버가 날아간 부분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도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임 팀장은 “콘크리트로 돼 있는 커버가 날아간 부분에 대해서는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 벌어진 상황이라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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