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내 판매 생리대·팬티라이너·기저귀 전부 안전” 최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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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8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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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팬티라이너·기저귀제품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8일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2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생리대에 존재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74종에 대해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 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난 2014년 이후 국내 유통(제조·수입)·해외직구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총 666품목(61개사)과 기저귀 370품목(87개사)이다.

이번 2차 조사 결과 브로모벤젠 등 VOCs 24종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검출된 50종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리대서 검출된 VOCs 50종 중 43종에 대한 위해평가 결과, 성분별로 일회용생리대 7∼1016398, 면생리대 13∼107077, 팬티라이너 7∼3333333, 공산품 팬티라이너 101∼1496954, 유기농을 포함한 해외직구 일회용생리대는 5∼1621876의 안전역(MOS)을 확보하고 있었다.

안전역은 VOCs가 인체에 흡수되는 전신노출량과 인체에 독성을 나타내는 양인 독성 참고치를 비교한 값으로 1 이상일 경우 안전하다고 평가된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9월 28일 생리대가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VOCs 84종 가운데 생식독성과 발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에틸벤젠, 스타이렌, 클로로포름 등 VOCs 10종에 대한 1차 조사를 한 후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는 생리대 함유 가능성이 있는 프탈레이트·다이옥신 등에 대해서도 내년에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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