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국가의 생명선을 스페셜하고 유니크하게…우석대 에너지전기공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8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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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범 교수가 우석대 에너지전기공학과 학생들에게 실험기자재를 활용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석대 제공
정규범 교수가 우석대 에너지전기공학과 학생들에게 실험기자재를 활용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석대 제공
국가의 생명선인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뜨겁다. 예나 지금이나 관심에는 변화가 없다. 끝없는 개발과 발전만 있을 뿐이다. 현대사회에 들어서면 신생 에너지와 대체 에너지 등이 실생활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에너지에 대한 개발은 무궁무진한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 자동차회사의 광고 카피처럼 우주의 무한한 수소 에너지를 우리 실생활의 에너지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이뤄지면서 에너지에 대한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우석대학교 에너지전기공학과는 세상의 무한한 에너지와 관련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에너지의 대표 격인 전기에 한정하지 않고 에너지와 관련된 포괄적 융·복합 학문이 이뤄지는 학과다. 그래서 학과의 목표를 ‘에너지 저장과 미래 수소에너지 시대에 대비한 스페셜하고 유니크한 에너지전기공학 인재 양성’으로 정했다. 에너지에 대한 미래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동안 에너지는 생산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에 비해 저장기술은 더디기만 했다. 이를 해결하고 인류 궁극의 연료로 지목되고 있는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는 우석대학교 에너지전기공학과의 야심찬 포부다.

우석대학교 에너지전기공학과는 일반적인 전기공학계열의 학과와는 다르다. 전기공학에 치우치지 않고 전기와 화공, 기계 등 공학의 여러분야가 유기적으로 복합된 새로운 응용학문이다. 따라서 국가 주력의 기본 인프라인 전력 에너지의 생산·수송·사용에 대한 기본지식을 비롯해 향후 대체될 친환경·신기술 에너지원인 태양광·연료전지 등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까지 포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 에너지의 변환과 저장, 그리고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까지 에너지와 관련해 포괄적인 기술인을 양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우석대학교 에너지전기공학과는 에너지의 변환 기술과 전송기술, 저장기술 등 세 박자에서 고루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으로 특화되어 있다. 태양광, 화력 등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에 비해 이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전송하거나 저장하는 기술은 앞으로 걸어야할 길이 많기 때문이다. 이는 그 만큼 관련 분야의 취업문호가 넓다는 것과 같다.

우석대학교는 최근에 전력의 효율적인 수급을 도입하고 있는 IT기술 기반의 스마트 그리드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자체가 지원하는 취업연계사업으로 ‘스마트 그리드 인력양성사업’을 시행하면서 참여 학생들의 취업은 물론 관련 교육과정 등 노하우를 축적했다. 또한 앞서 밝힌 인류 궁극의 연료이자 미래의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수소 에너지의 경우, 여느 대학보다 한발 앞선 2008년부터 정부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지원받아 수소연료전기개발에 나서면서 연료저장분야에서 괄목한만한 성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우석대학교 에너지전기공학과의 비전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박성희 에너지공학과장은 은 “산업과 국가의 발전은 언제나 에너지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며 “특히 지구 온난화 문제와 다양한 IT기기 그리고 수소에너지와 전기 자동차 시대가 열리면서 전기에너지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요구되고 있어 비전이 매우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끄는 매우 넓은 분야다. 그러나 전기에너지를 생산, 송전, 배전 그리고 활용하는데 필요한 전기공학에 화학공학을 융합시키고, 지존의 전기에너지 분야에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활용분야를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갈 에너지 기술자를 양성하는 특화된 학과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우석대학교 에너지전기공학과는 에너지 관련분야에서 축적한 최적의 노하우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에너지 강국을 만들기 위한 인력양성에 한발 앞서 있는 학과다.

취업률은 2014년 77%, 2015년 48%, 2016년 38%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진출분야 :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정부 출연기관. 신재생에너지 관련 회사 및 기업체 연구소. 전기설비 및 산업기기 개발업체. 마이크로프로세서 응용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 스마트그리드 및 전력 IT 분야. 현대 및 기아자동차, 테슬라자동차 등 전기자동차 분야. 수소충전소 분야

석동율 기자 seok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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