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어민에 나포된 중국 어선 인천 압송…선장 2명 구속영장·선원 9명 퇴거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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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6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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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연평도 어민들에게 나포된 중국어선 2척이 인천 해경부두로 압송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연평도 어민들이 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나포된 22t, 15t 중국어선 2척을 연평도항에서 압송, 6일 오전 3시 인천 해경부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중국 어선은 각각 22톤과 15톤급 목선으로 선원 모두 수갑을 찬 채 인천해경서로 이동해 조사를 받고 있다. 해경은 나포된 중국어선 선장 2명에 대해서는 불법조업 여부와 우리 영해 침범 경위 등에 조사한 뒤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나머지 선원 9명에 대해서는 중국으로 퇴거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국 어선은 5일 오전 5시 23분경 NLL 남방 555m, 연평도 북방 926m 해역에서 닻을 내리고 계류 중 연평도 어민들에게 나포됐다. 나포 당시 중국 선원들은 모두 잠을 자고 있어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연평도 어민이 중국어선을 직접 나포한 건 2005년 5월 이후 11년 만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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