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석달째 1%대…무엇이 가장 많이 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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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3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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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석달째 1%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가 올랐다.

지난해 11월 1.0%, 12월 1.3%를 나타냈던 소비자물가는 1월 0.8%로 떨어졌다가 2월 1.3%로 반등한 뒤 다시 1%대에 머물고 있다.

집세는 2.7%, 공공서비스는 2.2%, 개인서비스는 2% 상승했지만, 저유가가 지속하며 전기 수도 가스는 8%, 공업제품은 0.6%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5.5% 뛰었다. 배추(118.3%), 양파(70.3%), 무(66.3%), 마늘(47.0%), 파(42.3%) 등 채소값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6% 상승했다. 신선채소가 19.4%, 마늘.생강 등 기타신선식품이 42.5%씩 올랐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석유류, 도시가스의 가격은 내려갔지만 서비스, 농축수산물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며 “서비스의 경우 봄철을 맞아 단체여행, 항공료 등이 올랐고 집세가 상승한 영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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