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신병기 스마트 팩토리&언어처리 SW공학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7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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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선정 ‘전국 대학 유망학과 핫100’에 실리는
부산외대 스마트 언어처리 SW 공학부와 스마트 팩토리 공학부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한국전자산업전’에서 디지털미디어공학부 이성문 학생(왼쪽)이 로보트 물고기를 들고 ‘3D 홀로그램 수중세계 구현’ 원리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한국전자산업전’에서 디지털미디어공학부 이성문 학생(왼쪽)이 로보트 물고기를 들고 ‘3D 홀로그램 수중세계 구현’ 원리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해린)는 미래의 먹거리로 각광받기 시작한 인공지능 기반 산업과 부산 지역의 첨단 스마트 공장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7년에 글로벌 공과대학 안에 ‘스마트 언어처리 SW 공학부’와 ‘스마트 팩토리 공학부’를 신설하고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 언어처리 SW 공학부는 컴퓨터 공학과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학과, 21개 외국어 학과의 인프라를 융복합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산업인 스마트 자동차, 지능형 로봇, 스마트홈, 지능형 개인비서 시스템에 필요한 자동 통번역 언어처리 및 딥 러닝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음성언어처리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시스트란(주)은 이 학부 재학생에게 3년간 4억4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취업 약정도 맺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공학부는 전자정보통신공학과 IT소프트웨어를 융복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스마트 공장 전문가를 양성하는 게 목적. 스마트 공장이란 전통적인 공장에 ICT(정보통신기술)을 결합시킨 첨단 공장으로 모든 생산 데이터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활용함으로써 최적화된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부산광역시는 스마트 팩토리 산업을 부산 경제를 이끌 미래의 첨단 산업으로 선정하고, 2018년까지 스마트 공장 100개와 필요한 인력 300명을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어 이 학부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이 학부 학생들은 2014년 ‘3D 홀로그램 수중세계 구현과제’로 한국전자전 베스트 20에 선정되었고, 2015년 한국재난안전박람회에서는 잠수함 수중로봇의 활용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글로벌 공과대학의 미래융합기술연구소에서 연구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성문 씨(디지털미디어공학부 4학년)는 “뛰어난 실험실습 환경 속에서, 해당분야 최고의 교수님들로부터 열정어린 지도를 받으며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언어처리 SW 공학부와 스마트 팩토리 공학부는 동아일보가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유망학과를 선정해 책으로 묶는 ‘2016년 핫100’에도 수록될 예정(2016년 7월 발간)이어서 전국 중고교생과 교사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 학부는 2018년 취업률을 국내 80.7%, 해외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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