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예비군 실종…자전거 타고 귀가하던 중 행방불명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16일 20시 49분


코멘트
사진=분당 예비군 실종/채널A 캡처
사진=분당 예비군 실종/채널A 캡처
경기 성남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고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6일째 귀가하지 않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신원창 씨가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행방불명됐다.

신씨는 같은날 오후 5시 45분께 자택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초등학교 CCTV(폐쇄회로)에 마지막 모습이 찍혔으며 휴대전화는 11일 오후 4시 30분께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신호가 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 및 통신수사에서는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죄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실종 수사 담당부서인 여성청소년과에서 형사과로 사건을 이관해 수사하고 있다.

신씨 누나는 “집이 서울이라서 동생은 회사 때문에 구미동에 원룸을 얻어 혼자 살고 있었다”며 “동생은 13일 생일을 앞두고 11일 오후 친구들과 원룸에서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연락이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씨는 실종될 당시 군복에 카키색 야상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군 배낭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