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이미지로 만나는 ‘질문이 있는 NIE’]2월 22일은 무슨 날이었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 생각 질문

하나. 위쪽 사진에 등장한 인물들이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이유를 추측해 봅시다.

둘. 정월대보름에는 많은 사람이 민속놀이를 즐겼습니다. 다음에 제시된 3가지 민속놀이에 대해 어른들에게 여쭈어 보거나, 인터넷으로 직접 검색해 봅시다.

(대표 민속놀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지신밟기)

셋. 정월대보름에는 호두, 땅콩, 잣, 밤, 은행 등의 부럼을 깼습니다. 다음 단서를 바탕으로 부럼을 깬 이유를 친구들과 토의해 봅시다.

(단서: ‘부럼’은 딱딱한 열매를 의미하고, ‘부스럼’은 몸에 나는 종기를 의미한다.)

넷. 정월대보름이 되면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친구를 찾아가서 이름을 부르며 “내 더위 사가라”고 외치곤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먼저 이름을 부른 사람은 더위를 팔게 되고, 대답을 한 사람은 친구의 더위를 산다는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들에게 직접 더위팔기를 해보며 재미있는 세시풍속을 체험해 보길 바랍니다.

▶▶ 생각 쪽지: 2월 22일은 무슨 날이었나요?

2월 22일은 음력 1월 15일로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을 지닌 정월대보름이었습니다. ‘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 한 해를 계획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 보는 달이었습니다. 또한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이나 질병을 밀어 내는 밝은 기운을 상징합니다.

정월대보름에는 우리나라 전체 세시 풍속의 20%가량이 치러질 정도로 다채로운 명절입니다. 부럼 깨기, 달맞이, 더위팔기, 쥐불놀이, 지신밟기, 기세배 같은 풍속도 있고 귀밝이술, 약밥, 오곡밥, 생떡국, 섬만두 같은 시절음식이 있습니다. 특히 쥐불놀이는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노는 풍속으로, 논밭의 잡초와 잔디를 태워 해충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부럼 깨기는 호두, 땅콩 같은 부럼과 몸의 종기를 의미하는 부스럼이 비슷하게 소리가 나기 때문에 한 해 동안 부스럼이 없이 건강하기를 기원하며 한 풍속입니다.

이번 정월대보름에 여러분은 어떤 세시 풍속을 경험했나요? 조상들의 지혜와 생활의 흔적이 담긴 세시 풍속을 직접 경험해보며, 우리 민족의 전통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봅시다.

강용철 경희여중 교사
#정월대보름#민속놀이#쥐불놀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