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서 전철타고 도라산역 갈 수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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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문산∼도라산 전철화 착수

이르면 2018년부터는 서울에서 분단의 상징인 도라산역까지 전철을 타고 갈 수 있게 된다. 파주시는 ‘문산역∼도라산역 전철화 사업’ 설계비 10억 원이 국토교통부 예산에 반영돼 올해 설계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문산역∼운천역∼임진강역∼도라산역’에 이르는 9.7km. 파주시는 설계비 외에 사업비 388억여 원을 들여 전력선을 설치하고 역 승강장도 개조할 예정이다. 완공은 2018년경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의중앙선 운천역, 임진강역, 도라산역은 철로와 승강장은 남아 있지만 전력선이 없어 전철 운행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금은 경의중앙선을 타고 도라산역으로 가려면 종착역인 문산역에서 내려 1시간 배차 간격인 마을버스를 타야 한다. 관광열차인 디젤 기관차 ‘DMZ-train’(평화열차)만 서울역에서 도라산역까지 하루 1차례 운행하고 있다.

도라산역과 임진강역 일대는 대표적인 안보 관광지다. 도라산역은 유라시아 횡단열차 노선도 등이 담긴 통일 플랫폼으로 꾸며져 있다. 임진강역의 임진각 평화누리 관광지는 자유의 다리 등 DMZ 관광 명소가 많아 매년 6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전철#도라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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