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의심 돼지 2마리서 양성반응 확인, 정밀 검사 의뢰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월 12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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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사진=동아일보DB(해당기사와 무관)
구제역. 사진=동아일보DB(해당기사와 무관)
구제역 의심 돼지 2마리서 양성반응 확인, 정밀 검사 의뢰

11일 전북도의 한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김제시 용지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돼지 30여 마리의 코와 발굽에 물집이 생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북도는 신고 접수 즉시 가축방역관을 해당 농가로 보내 증상을 확인, 간이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물집이 생긴 돼지 가운데 2마리에서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시료를 채취해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긴급 소독을 실시하고 주변 농가 등에 대한 질병 예찰과 상황전파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는 12일에 나올 예정이며, 해당 돼지의 구제역 양성 판정결과가 나올 경우 모두 살처분 할 예정이다.

해당 농장의 돼지는 지난해 10월 26일, 11월10일 충남지역의 농가에서 입신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제역 의심신고 농장의 주변 500m이내에는 4개 농가에서 돼지 약700마리와 소 8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제역은 입발굽병으로도 불리며 소나 돼지 같은 가축들이 잘 걸리는 전염성이 높은 병으로 바이러스에 발생, 입안이나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사슴이나 염소, 양 기타 소 우제류 가축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가축들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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