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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뒤 나무에 목매…‘나는 MB맨 아니다’
동아닷컴
입력
2015-04-09 16:46
2015년 4월 9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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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사진= YTN 방송 갈무리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YTN은 속보를 통해 “등산로에서 30m 떨어진 곳에서 나무에 목매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이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고, 경찰이 수색에 나선 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 300m지점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성완종 전 회장이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 수색견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9일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가운데 종로 평창동에서 뒷산에 올라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성완종 전 회장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것을 알고 현장에 경찰 500여명을 투입해 행방을 추적해 성 전 회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자택서 발견된 유서에는 ‘억울하다’ ‘어머니 묘소에 묻어달라’ 등의 내용이 들어 있었다.
성 전 회장은 2006년부터 2013년 5월 사이 경남기업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억여 원을 받았고,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회삿돈 25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MB맨’이 아니라 MB정부의 피해자이고, 파렴치한 기업인이 아니라며 눈물로 결백을 호소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성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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