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삼각지대, 400여년의 미스터리…“메탄가스 때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7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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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삼각지대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버뮤다 삼각지대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버뮤다 삼각지대.
1609년부터 각종 비행기와 선박 사고가 일어났지만, 사고 흔적은 물론 실종자조차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 버뮤다 삼각지대. 그 비밀의 원인이 ‘메탄가스’ 때문이라는 가설이 뒤늦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 관련글이 올라온게 계기가 됐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대서양에 위치한 버뮤다 제도, 미국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거대한 삼각 해역으로 세계적인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까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진 비행기는 15대, 배는 17척으로 조사됐다. 실종된 비행기는 여객기, 수송기, 전폭기, 정찰기 등이고 배는 전함, 유조선, 화물선, 요트, 핵 잠수함 등으로 거의 모든 종류의 비행기와 배가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수많은 가설이 쏟아진 가운데, 호주 멜버른 모내시 대학의 조세프 모니건 교수와 연구진은 버뮤다 삼각지대의 비밀이 ‘메탄 가스’ 때문이라고 새로운 가설을 주장했다.

그들은 2010년 '미국 물리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해저에서 생성된 메탄가스로 인해 선박은 부력이 감소해 침몰하게 되고 항공기는 불이 붙어 추락한다고 주장했다. 메탄가스는 수면 위로 올라오면 대기 중으로 바로 흡수되는 성질이 있는데, 이때 항공기가 대기권으로 진입하면 항공기 통풍구로 메탄가스가 들어가게 된다. 결국 메탄가스로 인해 불이 붙은 항공기는 화염에 휩싸여 폭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버뮤다 삼각지대 및 유럽 대륙과 영국 사이의 북해 해저를 조사해본 결과,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가 고압 상태에서 얼음 형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버뮤다 지대의 자기장 변화가 항공기의 전자 장비를 마비시켰다는 등의 여러 가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버뮤다 삼각지대’ 메탄가스 원인 가설을 본 누리꾼들은 “버뮤다 삼각지대, 언제 그 비밀이 풀리려나” “버뮤다 삼각지대, 섬뜩하다” “버뮤다 삼각지대, 정말 신기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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