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상습 체증’ 1번 국도 나주구간 새길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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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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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우회도로 26일 조기개통

광주에서 전남 중서부권으로 가는 길이 훨씬 빨라진다. 잦은 사고와 상습 체증으로 불편을 겪었던 국도 1호선 나주 도심 구간을 우회하는 새 길이 뚫렸기 때문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1호선 나주 남평우회도로(광주 남구 양과동∼나주시 산포면 매성리) 9.93km 구간과 나주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왕곡면∼금천면) 10.6km 구간을 추석을 앞두고 26일 오후 2시 조기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남평우회도로는 상습 교통정체 지역인 남평 오거리를 거치지 않고 광주 남구 방향에서 곧바로 나주시 산포면으로 연결된다. 2001년 공사를 시작해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앞당겨 개통했다. 왕곡∼금천 국도 대체우회도로는 국도 1호선이 나주시내를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차량 정체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한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 이 도로는 영광에서 나주를 연결하는 국지도 49호선과 직접 연결되는 데다 상습 혼잡구간인 나주 도심과 영산포터미널 등을 거치지 않고 광주에서 영암 해남 강진 장흥 등 전남 중서부권을 오갈 수 있어 시간과 물류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 구자명 익산국토청장은 “남평 우회 및 왕곡∼금천 도로의 조기 개통으로 나주를 축으로 하는 광주전남권의 교통망이 크게 개선돼 지역 발전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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