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변호사회, 우수법관 4명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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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변호사회(회장 최학세)는 10일 창원지방법원과 지원,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판사들을 상대로 우수법관 4명을 선정했다. 변호사와 외부인사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한 경남변호사회는 제9민사단독 김선영 판사, 제1행정부 이일주 부장판사, 제2형사단독 이진수 판사, 제4민사부 박형준 부장판사 등 4명을 2011년도 우수법관으로 뽑았다. 박 부장판사는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변호사들은 △심중을 드러내지 않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변론에 임하는 판사 △검사의 고압적 태도를 적절히 지적해 증인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판사 △온화하고 부드러운 재판진행으로 당사자가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판사 △쟁점 파악과 기록 검토를 잘해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 판사를 좋게 평가했다.

변호사회는 개인별 평가 결과를 밀봉해 창원지법과 평가대상 법관들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창원지법 관내 변호사 128명에게 설문지를 돌려 진행했으며 88명이 응답했다. 창원지법,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창원지법 마산지원, 창원지법 진주지원 소속 법관 86명 가운데 법원장과 합의부 배석판사를 제외한 단독판사 52명, 합의부 재판장이 평가 대상. 공정성과 품위·친절, 직무능력 등 10개 항목에 걸쳐 항목별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었다.

법관 평균점수는 81.61점, 점수 분포는 46∼92점이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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